2025/04 14

경주 굴불사지 사면석조불상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약 3.5m의 커다란 바위 사면(四面)에 불상이 조각되어 있는 사면불상이다. 이 사면불상은 서쪽 면은 아미타삼존불, 동쪽 면은 약사불, 남쪽 면은 양각의 보살입상과 음각의 불입상, 북쪽 면은 양각의 불입상 2구가 새겨져 있다.『삼국유사』 권3 탑상(塔像) 사불산굴불산만불산조(四佛山掘佛山萬佛山條)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전한다. “경덕왕(재위 742∼765년)이 백률사(柏栗寺)에 행차하여 산 밑에 이르렀을 때, 땅속에서 염불하는 소리가 들리므로 그곳을 파게 하였더니 큰 돌이 나왔다. 그 돌 사면에는 사방불이 조각되어 있어서 그곳에 절을 세우고 굴불사(掘佛寺)라 이름을 지었는데, 지금은 잘못 전하여 굴석사라 한다.” 이 상이 바로 굴불사의 불상이다.이 사면불상은 서면의 삼존..

카테고리 없음 2025.04.16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1980년 발굴조사 이전까지는 무너져 있어 기단부와 탑신부 일부 부재가 소실된 채로 방치되어 있었다. 1980년에 남은 부재들을 모아 복원하였고, 없어진 부재는 새로 만들어 조립하였다.​석탑은 낮은 하층기단과 높은 상층기단의 이중기단에 3층으로 이루어진 탑신부와 상륜부로 이루어진 신라의 일반적인 형태의 석탑 가운데 하나이다. 다만, 상륜부는 노반만 남아 있으며, 현재 높이는 6.12m이다.이 석탑의 조성 시기는 옥개석 받침이 5단인 9세기 전반 이전 신라 석탑과 달리 3단인 점을 근거로 9세기 중엽 이후부터 10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기단의 탱주(撑柱) 수가 상 · 하층 각각 2개씩인 점, 기단을 구성하는 부재의 수와 기단과 탑신의 비례 등이 경주 천군동 동 ·..

카테고리 없음 2025.04.15

경주 장항리사지

장항리사지는 토함산 동쪽의 한 능선이 끝나는 기슭에 마련된 절터로서, 절의 이름을 정확히 알 수 없어 마을의 이름인 ‘장항리’를 따서 장항리사지라 부르고 있다. 이 곳에는 현재 금당터를 중심으로 동탑과 서탑이 나란히 서 있는데, 1923년 도굴범에 의해 붕괴된 것을 1932년에 복원이 가능한 서탑만을 새로이 복원해 놓았다. 동탑은 1층 탑신(塔身)과 5층까지의 지붕돌만 남아있으나, 서탑은 약간 소실된 것을 빼고는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다.서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갖추고 있는 모습이다. 기단부는 비교적 넓게 만들어져 안정감이 있으며, 네 모서리와 각 면의 가운데에 기둥을 본떠 조각했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 몸돌의 각 면마다 문..

카테고리 없음 2025.04.14

경주 남산 포석곡 제6사지 오층석탑 (늠비봉 오층석탑)

늠비봉 5층석탑은 경주 서남산의 늠비봉 정상부에 있는 오층 석탑이다. 포석정 옆의 부엉골 코스로 올라 40분 정도면 늠비봉에 닿을 수 있다.늠비봉 오층 석탑은 경주 남산의 유일한 5층 석탑으로 인근에 흩어져 있던 석재를 모아 복원한 것이다.석재가 많이 소실되어 새 돌을 많이 사용하긴 하였지만 경주에서 흔하지 않은 5층 석탑인데다, 백만 불짜리 전망을 갖고 있어 이름값을 날로 높이는 중이다.석탑은 용장사곡삼층석탑, 비파곡 제2사지삼층석탑과 함께 탁 트인 전망의 정상부에 세워진 탑이고, 자연석을 그대로 기단으로 사용하여 더욱 웅장한 느낌을 준다.기단부를 보면 자연석에 인공석을 알맞게 깎아 짜 맞추듯 끼워 넣은 일명 ‘그랭이 공법’을 사용한 부분을 찾을 수 있다.불국사의 가구식 석축에 사용된 바로 그 공법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5.04.13

경주 남산 포석곡 제5사지 마애여래좌상

포석정에서 남산순환로를 따라서 올라가다 보면 부흥사 올라가기전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에 나오듯이 산위로 160m 올라가면 넓은 바위면에 포석곡 제5사지 마애여래좌상 일명 황금불이 보인다. 마애불는 서쪽을 바라보고 새겨져 있고 불상이 새겨진 바위는 황금빛을 띠고 있어 황금불'이라 부르고 있다.「부엉더미 맞은편 산허리에 마애여래좌상(磨崖如來坐像)이 선각으로 새겨져 있다. 이 부근에는 묘한 바위들이 많이 솟아있는데 불상이 새겨져 있는 바위는 자연으로 처마가 이루어져 비가 와도 바위면에 빗물이 흘러 내리지 않게 되어있는 묘한 바위이다. 누른빛으로 빛나는 바위면을 이용하여 좌불을 새겼으므로 불상은 더욱 황홀하게 보인다.넓은 연꽃위에 결가부좌로 앉아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표시하고 있는데, 얼굴이나 몸매가 정..

카테고리 없음 2025.04.10

경주 안계리 석조석가여래좌상

불상은 머리 부분이 깨어져 있고, 두발은 나선형 머리카락으로 표현되어 있다. 얼굴은 양 옆이 납작하고 통통하며, 눈썹 사이에는 백호(白毫) 구멍이 남아 있고 눈 • 코 • 입 부분은 마모가 심하다. 목에는 삼도(三道)를 표현하고 어깨는 당당하게, 가슴은 풍만하게, 허리는 잘룩하게 표현하여 크고 넓은 무릎과 잘 어울리게 하였다. 옷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있으며, 왼손은 손바닥이 위로 오도록 하여 무릎에 얹고 오른손은 땅으로 내린 형태를 취하고 있다.대좌의 하대석에는 1면에 2개씩의 안상이 있으며, 특히 상대석에는 3중으로 연꽃이 조각되어 있다. 1999년 이 절터에서 안계사(安溪寺)라는 글씨가 새겨진 기와가 발견된 데 이어 2002년과 2003년에 걸친 2차례의 발굴 조사 후 불상 대좌 중에 중대석을 ..

카테고리 없음 2025.04.08

경주 내남 충의당&충의공원

경주 충의당& 충의공원​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에 있는 조선후기 무신 잠와 최진립 관련 주택. 시도민속문화재.1993년 경상북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조선 중기의 무신 잠와(潛窩)최진립(崔震立)의 생가로, 충의당은 사랑채의 당호(堂號)이다. 우측으로 난 대문채를 들어서면 우측에는 사당(祠堂)이 있으며, 정면 좌측에는 충의당과 경모각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충의당 뒤로는 흠흠당·고방채·정침이 안마당을 사이에 두고 각각 자리잡아 전체적으로는 튼 口자형의 배치형태를 취하고 있다. 충의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인데 좌측 2칸은 전면에 퇴칸을 둔 온돌방으로 꾸미고, 우측 2칸은 우물마루를 깔았다.가구는 3량가의 간결한 구조인데 대청 상부의 대량(大樑) 위에는 원형판대공(圓形板臺工)을 세웠다. 정침은 정면..

카테고리 없음 2025.04.08

경주 옥룡암과 탑곡 2사지

옥룡암은 계곡 옆 비탈진 산자락에 자연석으로 단을 쌓아 작은 전각들을 모신 아담한 절집이다. 정원에는 오래된 석탑 부재들과 마음이 가는 대로 쌓아놓은 듯한 석탑이 있다. 돌계단 위 붉게 흐드러진 애기단풍 너머로 대웅전이 보인다. 그 오른쪽 옆에 큰스님이 거처한다는 전각이 있다. 현판에 '일로향각(一爐香閣)'이라 쓰여 있는데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집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테고리 없음 2025.04.07

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

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慶州 南山 塔谷 磨崖佛像群)은 대한민국 경주시 남산 탑곡에 있는 남북국 시대 신라의 마애불 여럿이다. 9미터나 되는 사각형의 커다란 바위에 마애불상군의 만다라적인 조각이 회화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바위의 네 면에 거의 빈틈없이 여러 상들이 조각되어 있다. 불상·보살상·스님의 조각상·비천상 등 23구의 조상이 있을 뿐 아니라 9층탑·7층탑과 사자상, 보리수로 보이는 나무 등을 조각하여, 천상과 지상의 정토를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모두 암벽을 갈아 부조로 새긴 것이며, 남면에 입체 여래상 1구가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4.06

경주 남산 부흥사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쉬는 날이라 일찍이 남산 부흥사로 가본다포석정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남산 순환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부흥사(富興寺)는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남산(南山) 포석골에 있는 절이다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의 말사이다.포석정에서 남산 순환도로를 따라 4~50분 정도 오르면부흥사 표지석이 나타난다.길은 평탄해 다니기도 좋고 굴곡도 없으며 그렇게 언덕 지지도 않아 무난하게 오르기가 좋다.1971년 경주시 배동 남산(南山) 포석골에 있는 옛 절터에 건립되었으며 대웅전, 요사채, 삼성각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법당 앞쪽에 옛 절터의 유적인 석탑의 옥개석 1매가 있고 아래쪽 연못 앞에 근래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높이 70㎝ 정도의 불상 1구가 놓여 있다.(금오산)경주시 남쪽에 솟은 남..

카테고리 없음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