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도민속문화유산 제73호홰나무로 깎아 다듬은 2구의 조각상으로, 왼쪽에는 무인상이 오른쪽에는 문인상이 자리하고 있다.머리부분이 전체 크기의 반을 차지하며, 왼손만 보이고 오른손은 옷 안에 가려져 있다. 문인상은 커다란 관모를 쓴 관리가 한손으로 턱수염을 잡은 채 인자하게 웃고 있는 모습으로, 크고 뚜렷한 이목구비가 시원스럽다. 무인상은 장군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머리에 투구를 쓰고 투구 위로 삼지창을 꽂고 있다. 왼손에 물건을 지닌 형태로 보이나, 지금은 없어졌다. 무인상 역시 호탕하게 웃고 있는 모습으로, 남자다움이 한껏 드러난다.조선 후기의 작품으로 보이며, 이곳의 토속적인 민간신앙과 깊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들리는 얘기로는 경순왕과 태자 김충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절 측에서는 무열왕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