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지암곡 제2사지 삼층석탑
탑은 단층기단의 삼층석탑으로 2000년 1월 17일부터 2000년 3월 20일까지 발굴조사가 실시되었고 2003년에 복원이 완료 되었다.
기단부는 각각 121×28×20cm, 147× 33× 21cm, 136× 53 ×25cm,137× 44× 25cm 크기의 지대석 4매로 구성되어 있다. 이 4매의 지대석 위에 5매의 면석이 올려진다.
탱주와 양우주가 표현되어 있으며 발굴결과 한 변의 길이는 약 1.5m이다.
면석 위로는 부연이 있는 4매의 갑석과 각형 2단으로 된 별석의 탑신받침이 차례로 올려진다.
갑석은 총 4매로 이루어지나 1매는 유실되어 찾을수 없다.
탑지에서 약 20m 떨어진 계곡에는 사리탑의 하대석으로 추정되는 석재 1매가 확인되었다.
66×68cm의방혈석재로 가운데에 23×25cm.깊이 15cm의 방형공이 있다. 현재 확인된 석재의 높이는 33cm이다.
(경주남산정밀학술조사보고서)
오산계곡의 한 지류인 지암곡 절터에 도괴되어 있던 석탑을 2002년 복원했다. 복원 전 석탑의 지대석은 원위치에 있었고, 그 외 여러 석탑부재가 동북편 경사면 아래에 흘러내려가 있었다. 2000년과 2001년 2차에 걸친 주변 발굴조사가 실시되었고, 이후 결실된 부재를 보충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했다. 석탑은 2단 받침이 있는 4매의 지대석 위에 기단면석을 올려둔 단층기단에 3층의 탑신을 세웠다. 경주 남산에는 2층기단을 갖춘 신라 정형석탑과는 달리 단층기단이나 자연석기단을 한 석탑이 적지 않게 확인된다.
이러한 유형의 석탑은 대체적으로 9세기 이후에 조성되는 예가 많아 남산의 석탑 가운데 가장 마지막 시기에 유행한 탑형으로 추정된다.
(경주 남산의 불적, 어제와 오늘)









